코로나19 극복 희망메시지 담은 인공달 배경 ‘살곶이 달빛 자동차 극장’ 열어
9일~18일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인기영화 무료상영, 가을밤 추억 만들어

[내외뉴스통신] 권대환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상반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으로 답답했던 주민들의 일상에 큰 활력소가 되었던 ‘살곶이 야외 자동차극장’을 10월 다시 문을 연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3월 서울시 자치구로는 최초로 도심 속 체육공원 내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자동차 극장을 운영했다. 코로나19로 우울과 불안함에 지쳐있는 구민들을 위한 ‘심리적 방역’의 일환이었다. 5월까지 총 31회에 걸친 무료 영화상영으로 극장을 찾기 힘든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자동차극장은 희망의 상징, 보름달과 함께한다. 구는 지난달 16일 코로나 극복기원과 희망의 메시지 전달을 위해 살곶이 공원 내에 지름 12m 크기의 대형  인공달 1개와 소형 달 21개를 설치했다. 이에 대형스크린을 인공달 조형물 앞에 설치해 달과 어우러진 ‘가을밤 달빛 영화감상’의 낭만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상영은 10월 9일 부터 18일 까지 금, 토, 일 오후 7시 30분 총 6회에 걸쳐 진행한다. 9일 ‘라이언킹 2019’를 시작으로 10일 ‘베일리 어게인’, 11일은 ‘빅 히어로’, 16일은 ‘미녀와 야수’, 17일 ‘모아나’, 18일 ‘겨울왕국2’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는 흥행작들로 구성했다.

영화 관람료는 무료이며, 차량 80대를 우선 예약 받는다. 예약은 성동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유선으로 가능하며 상영 당일 18시부터 종료 시까지 운동장 내 주차료는 면제된다.

안전한 영화관람을 위해 자동차극장 운영본부에 손소독제 및 체온계를 비치하고, 구급차를 대기시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며 운동장 방역을 매일 실시한다. 비대면 운영이 원칙으로 음료, 주전부리 등 먹을거리는 직접 준비해야 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심신이 지쳐있는 구민들에게 잠시나마 아름다운 달빛 아래 문화감상의 시간을 통해 작은 위로를 전하고 싶다” 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할 수 있도록 고 말했다.

그밖에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와 성동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성동구청 문화체육과 관광팀, 성동문화재단 문화사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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