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한유정 기자     

대구시는 도시의 정체성을 코믹한 스토리로 엮어 '통키를 주인공으로  제작한 B급 감성의 트로트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 이 뮤직비디오에서 ‘통키’는 대구의 폭염을 경쾌한 트로트 리듬과 댄스로 그려냈다. 노랫말에는 대구가 지향하는 다섯 가지 목표(기회의 도시 / 따뜻한 도시 / 쾌적한 도시 / 즐거운 도시 / 참여의 도시)를 충실히 담았다. 첫 글자들로 만든 익숙한 경상민요 ‘쾌지나칭칭’의 후렴구로 친밀감과 중독성도 더했다.

 영상에서 통키는 ‘대프리카’가 더운 이유를 ‘뜨거운 열정’ 때문이라며 대구가 주도했던 2ㆍ28 민주화운동, 국채보상운동 등 역사적 배경과 코로나 상황을 적극적으로 극복하고 있는 강력한 시민 정신과도 맥을 같이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경 제작해 코로나 19 상황으로 공개를 미루다가 지난  9월 30일 대구시 공식 유튜브 채널 ‘컬러풀 대구 TV’에 공개했고  10월 6일 현재 1만 회에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틀 앞서 공개한 추석 명절 기획 영상 ‘가족과 함께’도  조회 수 3만 회를 눈앞에 두고 있고,  영화 ‘신과 함께’를 각색해 명절에 벌어지는 가족 구성원들 간의 갈등을 실감 나게 보여준다. 가족 역할은 대구시 홍보브랜드담당관실에 근무하는 주무관들(배현정, 권장우, 김병채, 윤병인)이 맡았다.

두 영상에 모두 출연한 홍보브랜드담당관실 김병채 주무관은 “한여름에 진행된 음원 녹음과 영상 촬영이 힘들었지만, 영상 업로드 후 시민들의 반응과 선한 응원 글 덕분에 많은 보람과 성취감을 느낀다. 영상 출연을 통해 참아왔던 끼를 마음껏 발산할 기회를 얻게 됐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대구시 홍보브랜드담당관실 관계자는 “전국을 휘감은 트로트 열풍과 젊은 층이 선호하는 B급 감성을 접목한 밝고 경쾌한 이번 영상이 코로나 19 상황과 다소 괴리가 있어 한여름이 지난 추석 명절에 공개하게 됐다. 재밌고 유쾌한 영상이 지쳐있는 시민들의 심리 안정과 재기를 위한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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