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19개국 선발 젠더 트레이너 41명 대상, '제3-4기 AGenT' 비대면 실시...프로그램 수료후 자국의 성평등 의식 확산-성평등 교육 전문가로 활동

[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나윤경, 이하 양평원)은 6일부터 10월 23일까지 아시아 19개국에서 선발된 젠더 트레이너 41명을 대상으로, 제3-4기 ‘아시아권 젠더 트레이너 네트워크 프로그램(Asian Gender Trainers’ Network Program, 이하 ‘AGenT’)’을 비대면으로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아젠트(AGenT)는 아시아 성평등 가치 확산을 목적으로 아시아 젠더 트레이너들의 현장 니즈에 맞춘 전문성 제고와 상호 학습-연대를 위한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양평원이 2019년에 론칭한 ToT(Training of Trainers) 사업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차인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오프라인 형식의 교육을 전면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교육 방식으로 전환해 사전 녹화강의와 실시간 접속 방식을 혼용한 온라인 트레이닝으로 운영한다.

이번 제3-4기 ‘AGenT’에서는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부응해 참가 대상국을 지난해 15개국에서 올해 21개국으로 확대한 결과, 19개국에서 다양한 경력의 젠더 트레이너들이 선발됐다. 이들은 프로그램 수료 후 자국의 성평등 의식 확산 및 성평등 교육 전문가로 활동할 예정이다.

2020 온라인 아시아 젠더 트레이너 네트워크 프로그램(AGenT) 참가국은 방글라데시, 부탄, 캄보디아,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라오스, 말레이시아, 몽골, 미얀마, 네팔, 파키스탄, 필리핀, 한국, 싱가포르,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 등 19개국이다.

강사와 퍼실리테이터, 평가자 등을 포함한 프로그램 운영진은 아시아적 맥락의 성평등 콘텐츠와 글로벌 수준의 코칭기술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아시아권 젠더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제3-4기 ‘AGenT’의 주요 프로그램은 개회식-주제별 강의-실시간 토론-액션플랜-수료식으로 진행된다.

주제별 강의에서는 젠더 개념과 젠더 감수성, 성평등, 성주류화에 관한 국제적 프레임워크, 여성을 둘러싼 경제적-기술적-신체적 환경에 대한 맥락 구체화, 페미니스트 리더십 등이 다루어진다. 

참여적-대화적 방법에 기반한 실시간 토론 과정이 기획돼 참가자 간 활발한 상호작용을 통해, 각자가 직면한 특성과 상황에 맞는 맥락화 된 액션플랜을 도출할 예정이다.

나윤경 원장은 “직접 만날 수 없는 상황이지만, 현재 우리와 다음 세대 아시아 여성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열어주기 위한 AGenT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며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질문, 비판, 격려, 공감이 서로에게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양평원은 아시아권 젠더 트레이너를 대상으로 매년 개최되는 ‘AGenT’를 매개로 국내외 젠더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아시아의 성평등 가치 실현을 위한 실질적 노력에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동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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