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오콘조-이웰라 마지막 승부
164개 회원국, 한 명의 후보에 대해 선호도 제시할 수 있어

[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최종 라운드에서 진출했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유명희 본부장과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후보가 2라운드를 통과해, 결선에서 만난다고 보도했다.

두 여성 후보가 나란히 최종 라운드에 진출하면서 WTO 역사상 첫 여성 사무총장이 탄생하게 됐다.

앞서 1995년 김철수 전 상공부 장관, 2013년 박태호 전 통상교섭본부장이 WTO 사무총장에 도전했으나 당선되지 못했다. 만약 유 본부장이 최종 당선된다면 한국인 사상 첫 WTO 사무총장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유 본부장은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 본부장을 역임하며, 25년 간 통상전문가로 활동해 통상 장관이라는 강점을 내세워 WTO 사무총장직에 도전한다.

반면 오콘조-이웰라 후보도 나이지리아 재무장관과 외무장관을 역임했으며, 세계은행에서 오랜 기간 근무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한편, 최종 라운드에서는 164개 회원국이 한 명의 후보에 대해서만 선호도를 제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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