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농협, 이서면에 친환경 쌀 건조·저장시설 마련

[화순=내외뉴스통신] 김필수 기자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진행된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1년 친환경 농업 기반구축 사업 공모’에 화순농업협동조합(조합장 조준성)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화순군은 농업 환경 보전, 친환경 농산물 생산 효율화·규모화·생산비 절감, 친환경 농산물과 가공품 공급·소비 기반 확충을 목표로 농협 등 생산자단체와 친환경 농업 기반구축 공모를 추진하고 있다.

화순군은 2019년부터 3년 연속 친환경 농업 기반구축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공모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화순농협은 이서면 야사리에 총사업비 10억2000만 원을 투입해 친환경 쌀 건조·저장시설(DSC)을 구축하게 됐다.

화순농협은 상수원보호구역 내 농지가 많은 이서면, 백아면 등의 친환경 농업을 할 수밖에 없는 지역적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친환경 쌀 재배 농가를 조직화, 규모화하기 위해 공모에 도전했다.

이번 공모 사업에 이서면 등 3개면 218개 농가(재배 면적 125ha)가 참여했다.

화순농협은 이미 이서면에서 농작업 대행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친환경 벼 자체 수매 시 타 농협과 차별화를 위해 적정 수매가격을 보장하고 있다.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친환경 벼가 일반 농산물과 혼입되어 판매되는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친환경 쌀 전문 건조·저장시설 확충에 사활을 걸고 공모에 나섰다.

화순군은 현재까지 도곡면 1개소, 춘양면 2개소, 이양면 1개소가 친환경농업 기반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을 완료하고 올해는 청풍면에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내년 안에 친환경 쌀 건조·저장시설을 구축해 친환경 쌀의 재배, 유통, 보관, 판매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면 농업 소득이 증대될 것이라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농업의 내실화, 고품질 유기농 쌀 생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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