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지역주민 위로,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행복 찾아주기 및 정신질환-자살 고위험군 조기 식별 도움 프로그램 제공

[괴산=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충북 괴산군 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강인, 이하 센터)는 10일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오는 12일부터 29일까지 다양한 비대면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10월 10일 정신건강의 날은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해소를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로, 정신건강의 날이 포함된 주를 정신건강주간으로 정해 관련 홍보 등이 진행된다.

군은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지역주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이 소소한 행복을 찾도록 돕는 한편, 정신질환 및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해 도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3개 프로그램으로 △무슨 걱정임? 임꺽정을 찾아봐! △정드림 △찾아가는 유관기관 간담회 등이다.

오는 12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무슨 걱정임? 임꺽정을 찾아봐!’ 프로그램은, 괴산군 곳곳에 세워둔 임꺽정 등신대를 촬영해 자신의 고민 한 줄과 함께 센터 홈페이지 또는 본인 페이스북에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본인 페이스북으로 올릴 경우 해시태그(#괴산군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의날 #임꺽정을찾아봐)와 함께 괴산군정신건강복지센터를 태그(@괴산군정신건강복지센터)해 작성해야 한다.

'정신건강의 날' 홍보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등으로 우울-불안 등 문제를 겪고 있거나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주민을 선별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다른 프로그램 ‘정드림’은 12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센터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회원 중 독거노인 50명을 선정해 콩나물과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지원 고추 분재 화분을 지급해 관내 독거노인들이 생명의 가치를 느끼고 고독과 무기력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한편, 센터는 12일부터 20일까지 관내 경찰서, 파출소, 지구대, 소방서 등을 방문해 ‘찾아가는 유관기관 간담회’를 열고 △자살예방안내 책자 배포 △자살 및 정신응급 공동 대응에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며 정신건강의 날의 의미를 되새긴다.

강인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지역주민들이 비대면 방식의 이벤트를 통해 잠시나마 기분을 환기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정신건강의 날을 계기로 지역주민 모두가 서로의 정신건강에 관심을 가지며 더불어 건강하게 살아가는 지역사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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