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배우 방은희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며 10월 10일 새벽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했다.

좌거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홀로서기에 나선 방은희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1967년생으로 올해 나이 쉰 네살인 방은희는 서울예대 연극과를 졸업하고 1988년 연극배우 데뷔해 활동하다 1989년 2천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장군의 아들'에 출연하며 정식 데뷔했다.

'장군의 아들'에서 조연 화자 역으로 주목받은 그는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개성 강한 인물들을 주로 연기했다.

그녀는 2000년 5월에 성우 성완경과 결혼하였으나 2003년 5월 2일에 이혼했다. 그는 2003년 첫 번째 이혼 후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이전까지 해온 강한 인상을 남기는 배역이 아닌 생활 연기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방은희는 2010년 김남희와 재혼했지만 최근 10여 년의 두 번째 결혼생활을 정리했다.

방은희와 김남희 대표는 지난해 11월 초에 합의 이혼했다. 두 사람을 잘 알고 있는 한 측근은 "두 사람이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며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지만, 지금도 서로의 앞날을 응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NH EMG 측은 "사생활이기 때문에 들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방은희는 김 대표가 이끄는 NHEMG 소속으로 알려졌지만, 현재는 독자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상태로 확인됐다.

앞서 방은희와 김 대표는 2010년 결혼해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 배우와 연예 기획자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고, 방은희는 방송을 통해 결혼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방은희는 KBS 2TV 퀴즈 프로그램 '1 대 100'에서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남편이 소속사 대표여서 안 좋은 점이 있는지?" 묻자 "남편이 대표이다 보니, 직원들이 나한테 사모님이라고 부른다"며 "난 친구 같은 사람이고 싶어서 '사모님'이라는 호칭이 싫다"는 고충을 토로했다.

방은희는 이어 "그리고 나는 '1박 2일'이나 '정글의 법칙' 같은 외박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은데, 내가 사모님의 위치에 있다 보니 회사에서 그런 걸 꺼리더라"고 말했다.

방은희는 "술 먹고 외박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다"면서 "이 방송을 시청하는 관계자분들은 꼭 연락을 달라"고 절박한 마음을 담은 영상 편지를 보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조충현 아나운서가 "민낯으로 2000:1의 오디션을 통과했다던데?"라고 질문하자 방은희는 "영화 '장군의 아들' 오디션 때 일이다."라며 "사람들은 다 예쁘게 하고 왔었는데, 난 2000:1이라는 걸 생각 못 하고 화장도 하나도 안 한 채 수수한 차림으로 갔었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방은희는 "연기를 해보라는 주문에, 윤동주의 '서시'를 행위 예술로 선보였다."며 "그걸 본 영화 관계자들이 이상한 애 같아서 날 안 뽑으려고 했었다더라. 그런데 그때 심사위원으로 있던 배우 강수연 씨가 '쟤는 될 것 같다.'며 날 뽑아줬고, 그 덕에 오디션에 붙게 됐다."고 영화 '장군의 오디션'에 합격하게 된 일화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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