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가수 이은하가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0월 10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은 이은하, 정수라, 이용, 최성수, 김범룡, 김수의 등 가요계 전설들이 출연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날 출연자중 이은하는1961년생으로 올해 나이 예순살인 그녀는 팝 발라드 음악과 디스코 댄스 팝 음악으로 한 시대를 풍미하였고 "디스코의 여왕"이라는 닉네임으로 불리며 김수희, 혜은이 등과 아울러 1980년대 디바 트로이카로 자리매김했다.

아버지 이배영은 유명한 아코디언 연주자였고 이은하는 약 5세부터 음악을 접했으며 어린 나이에 무대에 출연하면서 음악적 능력을 길렀고 아버지로부터 직접 가르침을 받기도 했다.

처음에는 트로트를 배우기 시작하였지만 변성기를 일찍 겪어 허스키한 목소리였던 이은하는 소울 팝으로 전향하였고 초등학교 6학년에 다닐 무렵, 만 12세 나이에 1973년 님마중(김진규 작사/작곡)으로 가수로 데뷔했다.

1970년대부터 허스키한 목소리와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당대 최고의 댄스 팝 가수로 각광받았던 이은하는 라이벌로 불리던 혜은이와 함께 경쟁하면서 가요계를 주름잡았다.

1986년, 이은하가 본인의 첫사랑과의 가슴 아픈 시련의 이야기를 가사로 담아내어 작사하고 고인이 된 장덕이 작곡하고 이은하의 백밴드 이자 노래의 주인공인 남자가 베이시스트로 있던 <호랑이>라는 밴드가 반주하고 장덕이 코러스를 넣어준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이은하 작사/장덕 작곡)이라는 서정적인 사랑의 노래를 불러 최고의 정점을 찍었다.

1989년, 전영록이 작사/작곡한〈 돌이키지마〉(전영록 작사/작곡) 가 마지막으로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곡들은 거의 없었다. 그래도 이은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로 인정받는 10대 가수상을 9년 연속으로 수상한 이례적인 기록을 가지고 있다.

한동안 활동이 뜸했던 그녀는 몇년전 쿠싱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실을 고백하며 다시 대중들에게 돌아왔다.

이은하는 고된 시간 속에서도 틈틈이 꾸준한 운동과 노래 연습을 하며, 제 2의 전성기를 되찾기 위해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쿠싱증후군은 호르몬이 조절되지 않아 생기는 질병으로, 달덩이 얼굴이 되고 고혈압, 다모증, 골다공증이 증상으로 오는 병이다. 이은하는 이때문에 3개월만에 15kg이 찌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겪고 있다고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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