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권대환 기자

포스코O&M은 직원들이 코로나19와 추석 명절로 업무량이 많아진 택배 기사·미화·경비원에게 전달할 감사물품을 담은 '내 집 앞 나눔 키트박스'를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나눔활동은 지난 9월 17일부터 10월 13일까지 약 한 달간 펼쳤다.

포스코O&M은 자발적 지원 의사를 밝힌 직원에게 나눔박스로 활용할 바구니와 안내문을 배포했다. 직원들은 수령한 바구니를 집 앞이나 경비실에 설치하고 나눔박스 안에 마스크, 에너지바, 물, 건강음료 등 마음을 담아 박스를 수시로 채웠다.
 
물품을 받은 이웃들은 포스코O&M 임직원 훈훈한 활동에 '배려가 감동이며, 따뜻하고 감사합니다. 덕분에 피곤함 없이 근무했습니다'라는 훈훈한 피드백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나눔박스 설치에 동참한 포스코O&M 직원은 "아이와 함께 집 앞에 키트 박스를 설치해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는 마음을 가르쳐 줬다. 아이가 박스가 비었는지 확인해보고 기뻐하면서 물품을 다시 채워 넣었다. 한번은 우리가 채워둔 간식이 아닌데 다른 간식이 같이 놓여 있는 일도 있었다. 아무도 보지 않는 것 같지만 주변 이웃들과 자연스럽게 함께 동참하게 돼 괜스레 뿌듯했다"고 참여 후기를 전했다.

박영관 포스코O&M 사장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익숙해진 비대면 생활 속에서 업무가 가중돼 지친 이웃들이 많다"며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응원을 전한 이번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직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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