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선임기자

인천 내항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2007년 시민청원으로 시작된 인천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은 항만업계, 지역주민, 공공기관 등의 복잡한 이해관계, 인천시 우유부단 등으로 지지부진한 가운데 국민의힘 인천시당 정책위원회에서는 인천시당 회의실에서 10월 15일 「인천 내항 1·8부두 교착상태 해법은?」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박창호 세한대학교 교수가 발제 했으며, 토론자로는 김송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남인식 인천항만공사 재개발총괄팀장, 박정숙 인천시의원, 박정환 인천일보 부국장, 이희환 인천도시공공성네트워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자들은 인천 내항 재개발의 현황을 살피며 갈피를 잡지 못한 원인에 대하여 다양하게 분석했다.

박정숙 시의원은 공공기관인 인천시의 안일하고 미숙한 행정, 해양수산부의 미온적 태도, 인천항만공사의 인력 부족을 지적했다. 이희환 대표는 특히 인천항만공사의 반공공적인 부처이기주의를 주요 원인으로 진단하며 인근 주민들과 연대하여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정환 인천일보 부국장은 공공기관뿐만이 아니라 일부 시민단체도 전문가를 자처하여 혼란을 부추겼다는 의견을 밝혔다.

토론자들은 이날 해결책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김송원 사무처장은 인천시는 내항개발을 공공재생의 관점으로 접근하고 여러 집단의 이해관계를 조정·상생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제시했고,

박정숙 시의원은 "지금이라도 더 이상 민간에 넘기지 말고, 1·8부두 부지를 확보하여 인천시 주도의 사업을 진행해야 합니다"라고 하면서 인천시의 부지 매입을 촉구했다.

마무리로 이학재 시당위원장은 앞으로 내항 재개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이며 인천시가 적극적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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