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선임기자

인천 동구는 지난 14일 6·25전쟁에 참전해 금화지구 전투에서 무공을 세운 황예섭(88세) 육군 상병에게 국방부를 대신해 무성화랑 무공훈장을 전수했다.

화랑무공훈장은 전투에 참가해 용감하게 헌신·분투하고 보통이상의 능력을 발휘, 전과를 올린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무공훈장이며, 공훈의 정도에 따라 무성(無星), 은성(銀星), 금성(金星)으로 구분을 둔다.

수훈자인 황예섭 육군 상병은 6·25전쟁 당시 금화지구전투에서 육군 제2사단소속으로 전투에 참가해 전공을 세워 1954년 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그동안 훈장을 받지 못한 상태로 오랜 세월을 보내야 했다.

최근 국방부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 활동에 의해 관련 기록이 발굴됨에 따라 66년 만인 올해 비로소 영예로운 무공훈장을 가슴에 달 수 있게 됐다.

전수자로 나선 허인환 동구청장은 "나라를 위한 6·25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 덕택에 오늘날 후손들이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는 것"이라며 "6·25 참전유공자를 포함해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신 모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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