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후원, 사회적경제기업 시장경쟁력 강화 및 수익창출 기대

[울산=내외뉴스통신] 유정숙 기자

울산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연대해서 제품생산과 판로개척, 유통 및 성장을 함께 할 사회적경제판로지원센터가 14일 문을 열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울산 남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순철)는 재계의 사회공헌사업 지정기탁과 민관 협업을 통해 개소된 지원센터가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을 확대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남구는 이날 울산 삼산동 월평로 사회적경제판로지원센터 현장에서 박순철 남구청장 권한대행과 백부기 SK이노베이션 울산CLX 대외협력실장, 한시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문흥섭 울산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이진업 시회적경제기업 ‘더불업’  이사장과 조합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었다. 사회적경제판로지원센터는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개척 및 유통지원, 판매 대행을 비롯해서 사회적경제기업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성장을 돕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기업의 공헌과 사회적경제분야 협업 모범사례로 꼽히는 사회적경제판로지원센터는 SK이노베이션 울산CLX가 기탁한 1억원을 바탕으로 남구와 사회적경제기업 당사자 조직인 사회적협동조합 더불업이 업무협약을 맺고, 울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원되는 사업이다.

  남구문화원 인근에 위치한 사회적경제판로지원센터는 연면적 164.46㎡ 규모로   제품 전시·판매장과 컨퍼런스 공간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전시·판매장에서는 울산시내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등이 생산한 제품 및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고 현장 판매 및 주문도 할 수 있으며 컨퍼런스룸은 사회적경제기업 서비스 체험교육, 네트워크 형성사업 등에 활용된다. 센터에서는 공공구매 지원과 제품 판로개척을 위한 공공기관과 공기업 등에 대한 현장홍보활동도 이뤄질 예정이다.
 
  2015년부터 남구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후원을 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 울산CLX는 지금까지 6억8000만원을 지원했고, 이를 통해 발굴된 24개 창업팀 중   16개 기업이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인·지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이 창업팀들은 지난해 120여개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백부기 SK이노베이션 울산CLX 대외협력실장은 “남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울산 지역의 사회적경제 지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올해는 사회적경제 판로개척을 지원해서 울산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계속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구청장 권한대행은 박순철 부구청장은 “우리 지역의 부족한 사회적경제 유통 지원시설 확충을 위해 만든 사회적경제판로지원센터가 사회적경제기업의 수익 창출뿐 아니라 취약계층 일자리창출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사회적경제 기업 판로 개척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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