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 기준 탱크 보관 오염수 123만t 달해
일본 내 어업 단체, 오염수의 바다 방류에 강하게 반발
한국과 중국 비롯한 주변국 반발 예상

[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달 중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 관련 폐로·오염수 대책을 논의하는 관계 각료 회의를 열고 결정할 계획이다.

2011년 동일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이 폭발하며 원자로 내의 용융된 핵연료를 식히는 순환 냉각수에 빗물과 지하수가 유입돼 섞이면서 오염수가 하루 160~170t씩 발생하고 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라는 핵물질 정화 장치로 처리해 부지 내 탱크에 보관하고 있다.

오염수를 정화 장치로 처리한다 하더라도 현재 기술로는 삼중수소(트리튬)라는 방사성 물질은 정화하지 못한다. 

일본 내 어업 단체는 오염수 바다 방류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어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 국제사회의 반발도 예상된다.

한편, 도쿄전력은 올해 9월 기준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는 123만t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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