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설계공모로 진행... 해마종합건축사사무소‘지온재’1등 당선작 선정
전통 향교 및 서원 현대적 교육공간으로 재해석

[경북=내외뉴스통신] 김영삼 기자

경북도는 도 인재개발원 이전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 1등 당선작으로 ㈜해마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작품 ‘지온재’가 선정됐다.

지난 7월부터 진행된 이번 공모는 국내․외 건축사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국제설계공모로 진행하고 설계공모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 및 참가등록 등 모든 과정이 이뤄졌다. 10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의 작품심사를 통해 14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했다.

1등 당선작 지온재(智溫齋)는 ‘올바른 지혜와 따뜻한 온기를 가져오는 공간’이라는 주재로 전통 향교 및 서원을 현대적인 교육공간으로 재해석했으며, 경북의 지역적 특색을 반영하고 영남지방의 구(口)자형패턴을 이용한 부지 공간을 형성하고, 전통한옥의 기둥, 처마 등 부재를 현대적으로 표현했다.

경북도는 11월 중 당선자와의 설계용역계약을 체결해 내년 8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공사를 추진해 오는 2023년 하반기 건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대구시 북구 동호동에 위치한 도 인재개발원은 2023년까지 도청 신도시 업무시설 지구(경북 예천군 호명면 금능리 734번지)에 부지면적 8만1583㎡, 연면적 1만2010㎡, 지하1층 지상4층의 철골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건립될 예정이다.

배용수 건설도시국장은 “이번 인재개발원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건축사의 참여기회를 확대하여 수준 높은 작품이 당선 됐다”며 “향후 경북도에서는 국제설계공모를 활성화해 수준 높은 공공건축물이 경북도내에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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