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WHO(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알려진 렘데시비르가 치료 효과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WHO가 입원 환자 1만 2,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대실험에서 렘데시비르가 환자의 입원 기간을 줄이거나 사망률을 낮추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WHO 연대 실험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군 효능과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한 다국적 임상시험이다. 렘데시비르 외에 하이드록시클로로퀸, 포리나비르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생존에 크게 영향을 주는 치료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WHO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등은 지난 6월 이미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후보군에 대한 연대 실험은 30개국에 있는 병원 500여 곳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앞서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코로나19 입원 환자 천여 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한 결과 렘데시비르가 회복 기간을 5일 단축해줬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에서도 지난 13일까지 62개 병원에서 600명의 환자에게 렘데시비르를 투여했다고 방역 당국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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