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련을 통한 해양사고 대응능력과 현장중심 교육 강화

[전남 =내외뉴스통신] 조완동 기자

해양경찰교육원은 교육원 실습함 ‘바다로함’과 여수해경 소속 방제정 등 3척이 참여한 가운데 대형 해양오염사고 대비 해역특성에 맞는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16일 해양경찰교육원은 오전 전남 여수시 인근 해상에서 실시한 훈련은 300톤급 유조선과 1,300톤 화물선이 충돌해 유조선에 실려 있던 연료유(벙커 C유) 약 20,000리터가 해상에 유출되고, 충돌로 선원 2명이 해상에 추락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사고 접수를 시작으로 바다로함 승조원들은 드론을 이용해 익수자 2명을 발견 후 신속히 단정으로 구조했으며, 여수해경 소속 경비정과 함께 오일펜스 약 200미터를 펼친 후 유회수기를 이용해 기름을 제거하는 등 복합적 사고대응 과정을 현장 훈련에 적용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해양경찰교육원 바다로함에서 교육 중인 제69기 간부후보생들이 직접 훈련에 참여해 실제 사고 현장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해양경찰교육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러한 대규모 해양오염 훈련을 통해 학생들의 해양사고 대응능력을 높이는 현장 중심 교육 강화로 실제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할 경우 완벽한 조치를 통해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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