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성군외국인지원센터, 음성교육지원청과 연계 '청소년 다문화에 말을 걸다' 교육 진행...군민 "다문화센터가 해야할 영역 아닌가?"

[음성=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자질 논란과 특혜 의혹에 빠졌던 음성군외국인지원센터(센터장 유기향)가 이번엔 다문화 사업 영역을 두고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

센터는 지난 16일 금왕읍 오선초등학교에서 '청소년! 다문화에 말을 걸다'를 주제로 다문화 인식 개선 교육을 실시했다.

음성교육지원청과 연계해, 다함께 행복해지는 문화가 다문화임을 지역 학생들에게 일깨워주기 위해 '다르지만 같아요' 테마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음성군에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존재하고 있는데, 많은 세금이 투입된 외국인지원센터가 나서서 다문화 사업을 펼치는게 모양새가 안좋다"

"군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음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음성군외국인지원센터가 업무영역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을텐데 이해가 안된다"

"음성군이 글로벌투게더음성에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편중된 것들이 있는데...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힘을 쏟아야 할 사람들이 다문화 영역에 손을 대면 본래 취지에 어긋나는거 아닌가?"

"외국인 지원하라고 많은 세금을 투입해 세워진시설인데 센터는 항상 비어있는데다 지원금은 엉뚱한 곳에 사용되고 있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 혜택을 받아야 할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소홀히 대하는 것이 아닌지 걱정된다"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취지가
엉뚱하게도 다문화 주민들을 위해 학생들을 교육시키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것도 5개 학교를 진행한다고 하는데 그 지원금은 누가 지출하는 것인지 묻고싶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많은 세금과 영역이 편중되어 있는 현실에서 다문화센터가 해야할 일을 외국인지원센터가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음성군청 주민지원과는 대답해야 할 것 같다"

한편 지난 3월 개소한 음성군외국인지원센터는 한국어 교육과 통-번역 지원상담을 통해 외국인 주민들의 정착을 도우며 외국인 관련 종합적 플랫폼 역할로 사회통합을 위해 음성군이 27억여원을 투입해 조성한 외국인 지원시설이다. 음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글로벌투게더음성이 수탁자로 선정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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