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서월선 기자

대구동촌중학교(교장 김선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학생들을 위해 지난 15일 사제동행 어울림 체육 한마당 ‘어울리제’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대구동촌중 ‘어울리제’는 스포츠와 공연, 전시 관람으로 이루어진 축제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방역 수칙을 준수했다. 또한, 반별 대항전인 실내 스포츠 리그는 체육대회를 고대하던 학생들의 마음을 충분히 채워주었다.

어울림 문화예술공연은 반별 댄스, 교내 밴드부와 댄스동아리의 공연으로 이어졌다. 강당에서 진행된 공연이 실시간으로 전송되어 전교생이 교실에서 하나됨을 즐겼다. 댄스동아리 ‘딜라잇’의 공연은 사이버폭력 및 학교폭력 피해자의 아픔과, 모두가 즐거운 학교 생활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밴드부‘대일밴드’는 밴드명처럼, 지치고 힘든 학생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공연을 선보였다. ‘대일밴드’는 학교폭력을 주제로 노래를 개사하여 부름으로써 학생들에게 원곡과 다른 재미와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재확인 시켜주었다.

전시 관람은 3월부터 지금까지 실시한 여러 캠페인의 결과물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사이버 폭력 예방교육과 교과와 연계한 어울림 프로그램, 학교폭력 및 사이버폭력 예방 공모전, 학교공동체가 함께하는 모두가 행복한 어울림 캠페인, 어울림 독서왕 공모전, 공감과 소통의 어울림 페스티벌, 음악이 흐르는 감성 등굣길 등 그동안의 활동 결과물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성과 의지를 재확인하고 회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1학년 6반 임00 학생은 “기대했던 체육대회가 제대로 열릴지 걱정을 했는데 색다른 방식으로 진행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면서 오랜만에 신나는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동촌중 김선희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서 학생들의 웃음소리를 듣기가 어려워졌지만, 이번 기회에 오랜만에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학교에 넘치는 것 같아 기쁘고 감동적이다.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학생들에게 만족을 주는 학교 행사의 선례가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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