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후조리원 부족'…타 지역으로 임산부들 원정 출산

[충주=내외뉴스통신] 김의상 기자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위해 충북 충주시에 공공산후조리원 설치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주시의회 손경수 의원(59, 봉방ㆍ문화ㆍ성내충인)은 지난 16일 250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자유발언에 나서 "충주에 민간 산후조리원 2곳밖에 없어 산모들이 원정출산을 가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손 의원은 "핵가족화로 가정에서 산후조리가 어려워 산후조리원을 선호하지만 비용 부담이 너무 커 이마저도 녹록치 못한 상황"이라며 "산후조리원 비용이 개인 출산비용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통계청에 따르면 산모의 75.1%가 평균 13.2일 산후조리원을 이용했고 비용은 평균 220만7000원"이라며 "충주 산후조리원의 경우는 13.2일 기준으로 260만~330만원가량이 지출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척의료원 공공산후조리원은 삼척시 출산정책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여주공공산후조리원은 경기도의료원이 위탁운영을 맡아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충주시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를 시 정책으로 채택해 시민들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손 의원은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증진하고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에 긍정적 효과가 있는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에 대해 시의 전향적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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