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2월 단양 공동육묘장 준공, 육묘여건 대폭 개선 기대

 

[단양=내외뉴스통신] 조영묵 기자

청정 농업도시 단양군이 조성 중인 공동육묘장이 준공을 앞두고 있어 농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등으로 육묘여건이 열악한 많은 농업인들의 농업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19일 밝혔다.

공동육묘장은 노동력과 육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단 점에서 농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최근 이상 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와 적기 영농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단 큰 장점이 있다.

1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어상천면 임현리 311번지(옛 단산중고 사택부지)일원 약 5000㎡ 부지에 조성 중인 단양군 공동육묘장은 지난 9월까지 부지 조성이 완료됐으며, 육묘장 설치 공사에 본격 착수했다.

작업동 456㎡, 육묘동 1755㎡으로 구성됐으며, 군은 매년 고추 33만주, 배추 22만5천주를 생산해 지역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단양군은 농업인의 기호에 맞는 품종 보급을 위해 지난 9월 14일부터 2주간 단양고추연구회(회장 한용규) 회원 50여명을 대상으로 선호 품종에 대한 유선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탄저병과 바이러스에 강한 복합내병계 품종 등 4종의 고추 선호품종을 선정했다.

이에 선호품종을 대상으로 내달 2일부터 11일까지 8일 간 각 읍·면사무소를 통해 농가의 신청을 받아 내년도 4월 경 공동육묘장에서 생산된 고추 우량묘를 보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새롭게 조성되는 단양군 공동육묘장이 고령화 되는 농촌의 일손부족에 보탬이 되고, 우량 품종 보급으로 농가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공동육묘장 운영 및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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