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마지막 대선후보 TV토론

[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4년 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승리의 큰 핵심층이었던 노년층의 지지가 이번엔 바이든 후보에게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불안감을 느꼈는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경합주인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스에서 연설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무료 공급'을 약속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2016년 대선 당시 65세 이상 유권자들로부터 얻은 지지율이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보다 7%포인트 더 많았다. 하지만 올해 월스트리트저널과 NBC방송의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에 10%포인트 뒤졌다.

지난 2004년 이래 4차례 대선에서 노년층 유권자가 공화당 지지에 크게 기울어있던 것을 감안하면 큰 변화가 생긴 것이다. 고령 유권자가 등을 돌린 것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노년층에 가장 취약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방역 대처 방식에 대한 불만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노년층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메인주의 경우 바이든 후보가 평균 15%포인트차로 앞섰는데 지난 대선과 비교하면 12%포인트가 민주당 쪽으로 이동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4년 전 승리한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주 여론조사 결과 지난 대선 떄와 비교하면 약 8%포인트가 민주당 후보로 넘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는 오는 22일 마지막 대선후보 TV토론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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