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노르웨이 부근 북극해 얼음들이 사라지고 있다. 얼음들은 부서지고 바다에 떠다니거나 아에 녹아 없어졌다. 

얼마 전 북극해에 떠 있는 얼음이 역대 두 번째로 작은 면적을 기록했다. 얼음 감소와 함께, 두께가 점점 얇아지며 북극해에 비상이 걸렸다. 

독일 알프레드 베게너 연구소 마르쿠스 렉스는 "그린란드 북부 해역에서 수년간 축적된 두꺼운 얼음이 사라지고 일대가 망망대해로 변했다"며 "40년 전과 비교하면 얼음 두께는 절반밖에 안된다"고 말했다.

여름에 얼음이 녹고 가을이 되면 다시 얼지만, 지난해 경우 10월 중순은 되어야 얼음이 얼기 시작했다. 얼음이 녹는 기간이 점점 길어진다는 의미다. 만약 이대로 매해 여름마다 북극 얼음이 감소하고, 더위가 길어진다면 향후 북극에서 얼음을 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마르쿠스 렉스는 "지금과 같은 상태가 지속된다면 수십년 내에 북극에서 얼음이 사라지는 날이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남극자연환경연구소(BAS)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속되면 적어도 30년 이내에 얼음 없는 북극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며, 이르면 15년 이내에 북극 해빙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미국의 비영리 연구단체 '북극 얼음 프로젝트(Arctic Ice Project)’는 우주에서 지구로 날아드는 태양 광선을 반사하기 위해 북극 해빙 위에 이산화규소 즉 '유리 가루'를 살포하자는 연구 실험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리 가루로 인해 북극해 생태계가 위험해질 수 있어 '북극 얼음 프로젝트' 연구팀은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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