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일본 국민 절반이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를 정화 처리하여 태평양으로 방류하는 것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전국 유권자 1천51명을 조사한 결과,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 배출수의 오염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춰 방류하려는 것에 대해 50%가 반대했다. 오염수 방류 찬성은 41%, 9%는 무응답이다. 

오염수를 정화 장치로 처리한다 하더라도 현재 기술로는 삼중수소(트리튬)라는 방사성 물질은 정화하지 못한다. 

일본 내 어업 단체는 오염수 바다 방류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어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 국제사회의 반발도 예상된다.

도쿄전력은 올해 9월 기준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는 123만t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정부는 오는 27일 열리는 각료 회의에서 오염수 방출 방침이 공식 결정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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