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플로리다에 사활 걸어야...
산술적으로 바이든이 우위... 11개 경합주 등에 187명 걸

[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트럼프보다 선거인단이 두 배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오며 유리한 위치에 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19일(현지시간) 바이든 후보가 확보할 가능성이 크거나 확실시되는 선거인단은 226명으로 125명의 트럼프 대통령보다 두 배에 가깝다고 보도했다.

미국 대선은 투표 결과 각 후보가 확보한 주별 선거인단을 전국적으로 합산해 대통령을 선출한다. 전체 538명 중 270명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당선될 수 있는 것이다.

WSJ는 초당적 정치분석기관이 산출한 지지율을 합산해 이같이 산출했다. 

그러나 아직 특정 후보 쪽으로 완전히 치우지지 않은 나머지 11개 경합주와 2개 선거구(메인주 2선거구, 네브래스카주 2선거구)에 주어진 187명의 선거인단을 고려하면 아직 승패를 결정짓긴 어렵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선거인단 규모가 큰 플로리다와 텍사스주를 반드시 잡아야 바이든 후보와 대등한 위치에 설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길 수 있는 64가지 방법 중 91%가 플로리다를 포함하고, 98%가 텍사스를 포함한다. 반면 바이든 후보가 이기는 104가 방법 중 플로리다 또는 텍사스를 포함한 경우 각각 11%, 10%에 불과하다.

한편,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며 남은 기간 동안 두 후보의 치열한 유세 활동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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