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예술의전당 공연·전시·아카데미 시작...경주국악여행, 신라오기, 봉황대 뮤직스퀘어 등 야외공연 시작

[경주=내외뉴스통신] 박형기 기자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의 중단됐던 공연과 경주지역의 다양한 문화행사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조정되면서 정상 운영된다.

21일 (재)경주문화재단에 따르면 무 관중으로만 진행됐던 경주예술의전당 공연이 지난 16일 열린 경주예총예술제 ‘천둥소리-천년의 울림’을 시작으로 22일에는 경주교향악단 특별연주회 ‘덕분에 챌린지 콘서트’, 23일에는 ‘오페라 러브액츄얼리’, 25일에는 ‘청소년 협주곡의 밤’, 28일에는 경주시립신라고취대 특별연주회 ‘전통음악의 밤’, 29일에는 ‘예총예술제 음악회’와 ‘클래식 페스티벌’이 열린다.

특히 경주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있는날’은 정순임 명창의 국가무형문화재 선정을 기념해서 ‘특별공연 국가무형문화재 정순임 헌정공연-소리의 길’로 11월5일에 찾아올 예정이다.

알천미술관 특별기획전 ‘우주홀릭’과 ‘2020 경주작가릴레이전-이신희’도 문을 열었으며,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알천 어린이 그리기 대회에서 수상한 작품전시와 제41회 신라미술대전 전시도 20일부터 시작됐다.

아카데미도 수강생도 모집한다. 감상력 증진 프로그램으로 ‘영화로 만나는 세상과 사람들’은 26일, ‘클래식 수다’는 28일, ‘미술의 지형도’는 29일에 개강한다. 예술특강으로는 박칼린 공연연출가의 강연이 27일에 열린다.

집합 금지로 시작조차 하지 못했던 경주국악여행은 문정헌에서 16일에 ‘국악살롱콘서트’로 시작됐고, 경주문화재단 계정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으로 함께 관람할 수 있다. 교촌문화공연 ‘신라오기’는 24일부터 경주교촌한옥마을 예악당에서 선보인다.

봉황대 뮤직스퀘어는 지역예술인과 함께 돌아온다. 24일을 시작으로 11월8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봉황대 광장, 봉황장터, 첨성대 광장, 황리단길에서 소규모 버스킹으로 열린다.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로 봉황대 뮤직스퀘어의 출연진은 지역예술인들로 구성된다.

경주문화재단은 코로나19 예방과 안전한 관람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다. 야외 공연의 경우, 출연진은 소규모로, 관람객은 별도의 객석 없이 50인 미만으로 진행되며, 장소별로 방역관리인력을 배치한다.

경주예술의전당을 포함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모든 곳에 손소독제가 비치되며 입장하는 관람객은 손 소독, 발열 체크, 문진표 작성을 해야 하며, 마스크를 미착용 시 출입이 통제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gjartcente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업재개를 전한 오기현 대표이사는 “코로나가 일상인 시대에 생동하는 문화예술이 지역예술인들에게는 희망을, 경주 시민들에게 삶의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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