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규생 회장, 글로벌 스포츠도시 '인천' 견인
[인터뷰] 이규생 회장, 글로벌 스포츠도시 '인천' 견인
  • 김형만 선임기자
  • 승인 2020.10.21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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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체육회 이규생 회장  (사진=김형만 선임기자)
▲ 인천시체육회 이규생 회장 (사진=김형만 선임기자)

[인천/내외뉴스통신] 이천수, 김형만 기자

인천시 초대 민선체육회장으로서 <글로벌 스포츠도시 '인천'> 견인을 위한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 '안정'이라는 초석 위에 새로운 변화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는 이규생 회장을 통해 인천시체육회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Q1. 인천시체육회의 역할과 기능, 체육회가 추구하는 비전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1. 인천시체육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인천시민 모두가 스포츠를 통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를 위해 체육회가 추구하는 핵심가치가 있다. 바로 ‘스포츠서비스’다

'스포츠서비스'란 인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성별, 나이 학력, 지역, 경제적 수준의 구분 없이 스포츠를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기본권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체육을 즐기고 사랑하는 인천시민 모두를 인천체육인으로 명명하고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동호인, 전문선수, 체육지도자, 체육단체 임직원으로 대상을 세분화했으며, 그들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지원 정책과 참여형 스포츠프로그램 제공, 시민화합과 소통을 위한 스포츠이벤트 개최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선진스포츠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인천체육이 추구하는 비전이며, 인천체육의 미래다.

Q2. 초대 민선 체육회시대를 이끄는 이규생 회장님께서 바라본 체육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2. 인천체육은 새로운 변화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있다. 근절되지 않고 있는 스포츠 비리와 폭력, 성폭력, 스포츠인권 문제, 체육 재정의 안정과 법인화, 체육단체의 정치적 중립 등 만만치 않은 현안들이 산재해 있다.

먼저, 체육회 생존과 직결되는 재정의 안정화이다. 재정과 관련해 이미 몇몇 타시·도 체육회에서는 市 정부, 市 의회와 불편한 관계로 인해 예산이 축소되고 추진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체육회의 재정 안정화는 지방 체육의 현실을 고려할 때 충분조건이 아닌 필요조건이다.

“市 정부, 市 의회 市 체육회 간 이해와 소통을 바탕으로 한 협력적인 관계 정립은 민선체육회장의 기본 책무라 판단하고 ‘상생과 협력’ 관계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인천체육회는 타 시·도체육회보다 재정적인 안정을 이루고 있다. 인천체육발전을 위해 市는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市 의회는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 있다. 더불어 체육회장의 공약 실현을 위한 재정 지원까지 약속했다.

또한, 당면 현안 가운데 우선 과제는 '스포츠인권'을 확립하는 것이다. '체육인 인권 조례를 제정'한 市 의회의 취지에 발맞춰 인천체육회는 운동부 육성 학교, 직장운동부 등을 대상으로 폭력, 및 성폭력 방지, 스포츠 인권 개선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널리 홍보하기 위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실시해 예외와 관용 없는 처벌을 단행해 체육인을 보호할 것이다.

▲ 인천시체육회 이규생 회장  (사진=김형만 선임기자)
▲ 인천시체육회 이규생 회장 (사진=김형만 선임기자)

Q3. 故 최숙현 선수의 죽음으로 대한민국 스포츠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근절되지 않는 스포츠 분야의 비리, 폭력 등 스포츠 인권 개선 문제 등 산적한 현안들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실지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A3. 인천체육회는 공정과 인권이 금메달보다 중요한 가치임을 되새기며, 스포츠 비리와 폭력·성폭력 근절을 위해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4가지 대응 방안을 가지고 있다.

첫째, 스포츠비리, 스포츠폭력 및 성폭력 신고 시 피해자와 내부고발자에 대한 선제적 보호 조치를 시행. 둘째, 스포츠폭력에 대한 다중 감시 체제를 구축·운영해 인권전문가 등 외부인사의 접근과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한 운동부 인권 강화 조치. 셋째, 홈페이지 신문고 등 신고 핫라인(Hot-Line)을 통해 비정상적·반인권적 가혹행위 및 훈련방식에 대한 신고제(기명, 무기명)를 도입. 넷째, 피해 방지를 위한 인권교육 강화 등이다.

인천시체육회는 온·오프라인과 휴대전화 메시지 등을 활용해 수시로 참고 가능한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스스로 상황별 대처방안을 인지해 행동에 옮길 수 있도록 각종 사례 및 정보를 공유하며 수시 방문, 맞춤형 교육을 시행할 방침이다.

▲ 인천시체육회 이규생 회장  (사진=김형만 선임기자)
▲ 인천시체육회 이규생 회장 (사진=김형만 선임기자)

Q4.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스포츠계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인천시체육회의 입장과 스포츠 인재육성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4.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매우 큰 위기에 직면하고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다각적으로 하고 있다. 인천시체육회 또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응과 방안을 세우고 있다. 

먼저, 최근 인천스포츠과학센터와 협력해 전문선수와 일반 시민들이 쉽게 체력을 증진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 3가지 영상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역방송국과 협력해 어르신 체육활동 프로그램을 제작·방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인천체육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온·오프라인 스포츠콘텐츠를 개발해 인천시민들이 실내·실외를 막론하고 언제 어디서든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

또한, 스포츠 영재 발굴·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학교연계형 스포츠클럽 확대와 스포츠과학센터 활성화, 스포츠재활센터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연계형 스포츠클럽은 공부하는 선수, 운동하는 학생을 육성하기 위한 핵심콘텐츠이다. 학생선수 중 타고난 재능과 노력으로 전문선수의 길을 가려는 스포츠 영재를 선별하기 위해 스포츠과학센터를 활용해 그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 인천시체육회 이규생 회장  (사진=김형만 선임기자)
▲ 인천시체육회 이규생 회장 (사진=김형만 선임기자)

Q5. 글로벌 스포츠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인천시, 이제 인천체육은 새로운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글로벌 스포츠 도시 인천’을 견인할 회장님 역할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에 무거운 책임감과 리더쉽이 필요한 때라 생각됩니다. 회장님 계획과 체육회가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A5. 2002년 한일월드컵, 2005년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2015년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 등 매머드급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한 경험을 보유한 우리 인천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포츠도시로 성장했다.

그중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나에게 특별한 의미로 남는다. 그 당시 인천체육회 사무처장으로 재직하면서 대회 과정을 준비하고 적극적으로 조력해 온 사람 중 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사무처장직을 내려놓고 인천시체육회장에 당선되기 전까지 인천체육의 구조적인 문제들과 그 해결방안에 관해 지속적인 연구를 해 왔다.

그리고 인천체육의 발전을 위해 저의 진지한 고민과 대안을 12가지 공약들로 정리했다.

공약의 핵심가치는 위상 강화, 균형발전, 소통·화합이다. 위상 강화 방안으로 인천체육회관과 스포츠재활센터 건립, 체육 재정의 안정화, 인천시민스포츠단 창설, 실업팀 창단을 제시했다.

균형발전 전략은 서비스 중심의 조직 개편, 회장 직속 스포츠공정실 신설, 체육인 일자리 확대, 종목단체 균등 지원을 제안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소통·화합을 위해 동호인 스포츠안전공제보험 가입, 시민화합운동회 개최, 군·구 체육발전을 위한 사업비 및 컨설팅 지원을 약속했다.

이는 인천체육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어느 하나 양보할 수 없는 약속들이고 반드시 실현해 스포츠로 건강하고 행복한 인천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는 의지이다.

6. 인천시민에게 전하는 메시지
스포츠 세계에서는 영원한 강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부족하고 불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선수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면 언젠가 챔피언 자리에 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스포츠를 사랑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끝을 알 수 없는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쳐가고 있을 인천시민 여러분! 지금은 코로나19라는 선수가 너무 강한 상대라 승리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무기력에 빠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계속해 나간다면 코로나19를 정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힘내시기 바랍니다. 기운 내시기 바랍니다. 인천시체육회가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andrew_1992@naver.com
hyung1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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