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내외뉴스통신] 김형인 기자

강민정 의원

【문】김△△ 교수 연구비에서 2015 IEEE EMBC 학회 관련 김□□의 항공료 등이 어떠한 예산으로 집행되었는지에 대하여 물으셨습니다.

【답】2015년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지원 과제(연구책임자: 김△△ 교수)에서 김□□ 연구원의 항공료 및 출장비(체재비)가 집행되었으며, 집행내역을‘붙임1’과 같이 제출합니다.


지난 22일 서울대가 강민정 의원실에 보낸 서면답변서/자료제공=강민정의원실

미국 고교생 신분이었던 나경원 미래통합당(현 국민의 힘)전 의원의 아들을 대신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연구학회(EMBC)에서 연구 포스터를 발표한 서울대 대학원생의 출장비를 보건복지부에서 지급한걸로 확인된 가운데 파장이 번질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3일 강민정 의원(열린민주당, 국회 교육위원회)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나경원 전의원의 아들 김모씨의 논문 포스터를 대리 발표한 서울대대학원 A씨의 이태리 밀라노 출장 비용은 B교수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지원받은 ‘의료기기 기술 개발 사업’ 연구비에서 사용됐다고 밝혔다.

당시 서울대대학원 신입생 A씨는 2015 IEEE EMBC 참석하기 위한 항공료와 출장비 등 총 336만6924원을 해당 연구비에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후 A씨는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 조사 결과 나경원 전의원의 아들의 논문에 대한 제2저자 자격이 없다고 판정됐다. 사실상 발표 자격이 없는 대학원생 A씨는 국비를 사용해 김모씨를 대신해 논문 포스터를 발표한 것이라고 강민정의원은 설명했다.

강민정 의원은 "나경원 전 의원의 아들의 학술대회 제1저자 스펙을 만들어주기 위해 서울대 교수가 국가 연구과제 연구비를 사용했음이 확인됐다"며, "사적인 관계를 이용해 서울대를 입시 컨설턴트로 전락시킨 나경원 전 의원과 입시 컨설팅에 가담한 교수들은 작금의 사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형인기자 anbs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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