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내외뉴스통신] 김용환 기자

안양YWCA는 2020년 마을 에너지 상담사업 결과보고회를 10월 22일 회관에서 진행하였다. 마을 에너지 상담사업은 에너지시민연대 공모사업으로 안양YWCA 주관 하에 지난 6월 석수현대아파트와 에너지절약아파트 만들기 협약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가정에너지 진단 및 사후모니터링을 10월까지 진행한 사업이다.

6월에서 7월까지 6회차 마을에너지상담사 양성교육을 진행하여 총 16명의 주민이 수료하였고, 8월에는 교육을 수료한 에너지상담사가 신청한 가정에 찾아가는 에너지진단을 실시하였다. 석수현대아파트 주민 다수와 인근지역 주민 80여 가구가 참여하였고, 에너지절약방법과 효율적인 이용방법을 안내하고 월별 전기사용량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였다.

분석결과 에너지상담사의 꾸준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6월~8월 기간 동안 80가구의 전기사용량은 전년대비 에너지 사용량이 2.31% 증가 하였다. 이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코로나19로 인하여 외출이 줄고 재택근무 및 온라인수업으로 자녀들이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전자제품 사용증가로 에너지소비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어려운 상황임에도 80가구 중 31가구는 전년대비 2,459kwh 절감하였으며, 한 가구당 월 평균 79kwh를 절감하였다.

결과보고 후, 우수에너지상담사 4명(권이경, 김미라, 오선미, 이석심)과 에너지절감부문에 대한 시상 등 그 동안의 활동을 격려하고 축하하였다.

에너지상담사 중 이석심씨는 사례발표를 통해 “환경교육을 받는 동안 나의 예전 생활습관이 매우 후회스러웠고, 에너지상담사 활동을 하면서 주변에 환경실천 방법을 알리고 싶었다. 모니터링 할 때 전기요금이 절감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면 나도 덩달아 너무 기분이 좋았다. 교육을 통하여 나도 환경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런 교육들이 많이 생겨서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안양YWCA 관계자는 마을 에너지 상담사업을 통해 가정에서부터 시민들이 에너지절약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생활실천력이 향상 되어 에너지절감 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화, 재생가능에너지 확대・보급 및 에너지전환 사회로 발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하였다.

또한, 앞으로 지역 에너지전환 정책 제안과 재생가능에너지 확대사업이 단기사업으로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을 에너지 상담사업 범위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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