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내외뉴스통신] 오현미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2021학년도 대학 수시 면접을 준비하는 고3 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수험생들을 위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현장에서 현장감 있는 밀접 면접 지도의 어려움 및 수도권과 호남권 소재 많은 대학(호남대, 광주대, 광주여대 등)의 최초 비대면 면접 도입 등을 고려해 수시 면접 대비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광주시교육청 광주진학부장협의회는 지난 24일 호남권 대학 수시 면접에 응시할 고3 학생들을 위해 ‘호남권 대학 수시 면접 대비 비대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해당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한 70여 명의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화상상담이 가능한 플랫폼을 활용해 면접 강의, 모의면접, 1:1 피드백 등을 실시했다.

광주진학부장협의회장 광덕고 신희돈 교사는 “실제로 우리 광주 고3 학생들은 호남권 대학에 많이 지원을 하는데 호남권 대학은 수도권 대학에 비해 면접일이 빨라 준비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며 “처음 도입되는 비대면 면접에서도 떨지 않고 자신의 잠재력을 드러낼 수 있도록 면접관으로 참여하는 모든 교사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수시 면접을 준비하는 학교 밖 청소년 수험생 지원 방안으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함께 지난 19일부터 30일까지 ‘광주 학교 밖 청소년 대상 찾아가는 대입지원관 면접 컨설팅’을 실시한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2019년 입학사정관 출신 입시 전문가인 대입지원관을 처음 채용했다. 대입지원관은 다년간 대학에서 쌓은 평가 경험을 통해 면접 준비가 부족한 학교 밖 청소년들이 제출한 사전 녹화 영상을 토대로 컨설팅, 대면 모의면접, 1:1 면접 피드백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진학팀은 수도권 대학 면접 대비까지 활용 가능한 ‘빛고을대로 2021학년도 수시모집 면접 대비 자료집’을 제작해 광주 관내 일반고에 지난 10월 초 배포 완료했다.

또 광주진로진학지원단은 광주지역 전체 일반고 3학년 부장교사들에게 호남권 대학 면접고사 대비 자료를 지난 10월 중순 제작 배포했다. 광주진로진학지원단 진학상담팀 교사들은 10월 중 여러 학교를 직접 방문해 호남권 대학 면접을 준비하는 120여 명 학생을 대상으로 1:1 컨설팅을 진행했다.

광주시교육청은 학생 면접 지원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단위학교별 교사 진학지도 역량 강화 및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의 일체화를 통한 내실 있는 진학지도 지원체제 구축을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2020학년도 일반고 대입진학지원 컨설팅 하반기 빛고을 플랫폼(온·오프라인 진행)’을 지난 19일부터 11월 27일 15개 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24개 강의를 지원한다. 학교를 방문해 교사, 학부모,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상반기 프로그램과 달리 하반기에는 참여를 희망하는 교사를 대상으로 자율적인 역량 강화 강의를 학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모듈형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광주진로진학지원단 팀장급 교사 및 광주진학부장협의회장을 포함해 EBS 수능특강 국어 대표강사로 익히 알려진 前 한국외국어대 입학사정관실장 이석록 위원 등 14명의 위원을 위촉했다. 오프라인 강의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기민하게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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