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세면 봉강천, 야생조류 분변 AI 바이러스 검출
올 겨울 국내 첫 발생, 선제적 방역조치 추진

[천안=내외뉴스통신] 강순규 기자

천안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한 가운데 풍세면 산란계 밀집지역인 봉강천에서 지난 21일 채취한 야생철새 분변에서 H5N8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

올겨울 국내 처음으로 발생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로, 시는 긴급소독차량을 투입해 발생지역의 철저한 소독과 반경 10km에 포함되는 42호 189만 마리의 가금류에 대해 이동을 금지시켰다.

이번 바이러스 검출로 발생지점에 방역초소를 추가 설치하고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해 소독차량 5대를 긴급 투입해 밀집사육지역과 하천 등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AI 긴급방역 행동지침에 따라 10km내 예찰지역 농가는 3주 동안 가축이동이 제한되고, 부득이 닭을 반출·반입할 경우 7일전에 신청해 승인을 받아야되며, 식용란의 경우 임상관찰 후 이동승인서를 발급받아야만 출하가 가능하다.

시는 10월 26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누계 총 256명으로 이달에만 13명이 발생해, 방역의 긴장을 풀지 못한 상태에서 AI바이러스 검출로 ‘심각’단계에 준하는 선제적 방역조치를 적용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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