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문상혁 기자

SBS TV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가 유튜브 '김복준 김윤희의 사건의뢰' 표절했다는 논란에 방송사 측이 이를 부인하며 해명에 나섰다.

'꼬꼬무'는 역사 속 사건들의 뒷이야기를 세 명의 MC를 통해 대화 형식으로 전달하는 시사교양 프로그램이다.

'꼬꼬무'와 유사한 유튜브 채널 '김복준 김윤희의 사건의뢰'(이하 사건의뢰)다는 2018년 8월에 개설했다. 현재 30만에 가까운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조회수도 파격적인 진기록을 행진중이다. 이 채널은 강력사건과 미제사건 의구심이 많은 사건 등 설명과 소통방식으로 진행하는 콘텐츠다.

한 언론과 누리꾼들의 프로그램 지적이 표절 발단이 됐다.  프로그램의 포맷과 지존파, 신창원 등의 사건을 다룬 프로그램의 내용이 모두 유사하다는 논란이 온라인상에서 불거지자 SBS 측은 표절이 아니라며 26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SBS 관계자는 "저희는 전문가가 아닌 화자가 이야기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콘셉트가 다르다"며 "방송 소재 또한 다른 시사교양 프로그램과 같이 역사적 사건 중에서 뒷이야기가 잘 안 알려진, 가치 있는 이야기를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에서 다루는 내용이 같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제작진이 직접 취재해 얻은 내용을 방송한 것"이라며 "경찰이나 피해자 등 사건 관계자를 만나 인터뷰하며 취재를 하다 보니 사실관계는 같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사건의뢰' 측은 붉어지는 논란에 대해  "우리와 진행 방식이 비슷한 프로그램과 관련해 불필요한 의사 표현을 삼가 달라"며 구독자에게 논란을 키우지 말 것을 이날 채널 공지를 통해 밝혔다.

nasa7457@hanmail.net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5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