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최다 합격…일반행정 3명, 회계 1명, 세무 1명

 

[=내외뉴스통신] 장현호 기자

경남 밀양에 위치한 밀성제일고등학교(학교장 강철오)는 지난 21일 발표된 올해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필기시험에서 5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행정직군에 지원, 일반행정직 3명(김○송, 하○정, 천○원), 회계직 1명(정○진), 세무직 1명(박○현)이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9월 26일 실시된 경남 지역 행정직군 필기시험 합격자는 모두 9명, 이 가운데 5명이 밀성제일고에서 나왔다.

밀성제일고는 1학년 때부터 공무원·공기업 시험에 대비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1차 필기시험 과목인 국어, 영어, 한국사 과목을 학교 교사들이 맡아 지도하고 있다. 방과후·방학을 이용한 특별수업, 인터넷 강의 수강권, 교재비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별도의 학습 공간을 마련하여 시험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같은 결과, 지난 5년간 공무원·공기업에 18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도 금융권 11명, 병원 18명, 삼성전자 등 대기업 취업자가 40여명에 이르는 등 청년 취업이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운 이 시기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경남 최고의 특성화고등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필기시험 합격자들은 오는 11월 30일 면접전형에 대비, 학교에서 초빙한 전문가를 통해 모의 면접, 이미지 메이킹 등의 체계적인 지도를 받고 있다. 최종 합격자는 12월 24일 발표되며, 각 부처에서 6개월의 수습 근무를 거친 후 일반직 9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국가직 지역인재 선발시험은 지역사회의 균형발전과 공직의 다양성을 높이고 고졸 출신의 공직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2012년부터 도입된 제도로 행정직군과 기술직군으로 나눠 선발한다. 전국 17개 시·도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에서 학과 성적 상위 30% 이내의 학생을 추천받아 필기시험과 서류 전형 및 면접시험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한다. 올해 선발 인원은 245명으로, 지난해(210명)에 비해 16.7% 증가했다. 정부의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에 따라 2022년까지 지역인재 9급 채용인원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밀성제일고등학교는 학생들의 진로 희망에 따라 취업과 진학을 선택할 수 있는 알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공무원, 공기업, 대기업, 금융권, 강소기업 등으로 취업하는 진로코스와 특성화고 특별전형, 재직자 특별전형 등을 통한 대학 진학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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