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음성군 음성읍과 금왕읍을 잇는 무극저수지의 가을 자태가 시선을 잡는다. 붉은 단풍과 가을바람을 안은 남산자락 음성로는 오솔길을 닮은 듯 고즈넉함을 선사하며 차량을 덮을 기세다.
북극을 호령하던 동장군이 지척으로 손짓하고/ 서늘한 바람이 사방에서 불어오니/ 파릇파릇 잎새는 붉은 핏줄로 목전을 덮네/ 가을 어귀 지친 철새가 복자기의 심연에 안기고/ 새로 목욕한 듯 가을소리가 고요하니/ 풍경의 한가함에 백아의 끊어진 줄이 그려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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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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