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선임기자

인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는 한글점자 반포 94주년을 맞이해 한글 점자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각장애인과 지역사회가  점자로 하나되어 함께 즐기고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11월 2일(월) '오전 11시부터 11시 30분'까지 오프라인으로, 11월 4일(수) 오전 11시부터 온라인으로 기념식을 진행한다.

이번 기념식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기념식과 오프라인 기념식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먼저 이틀 전인 11월 2일 오전 11시부터 11시 30분까지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 3층 강당에서 20명의 소규모 인원만 참가해 오프라인으로 진행하고 이를 촬영한 영상을 11월 4일 오전 11시에 온라인으로 동영상 공유 플렛폼인 유튜브(Youtube)의 송암점자도서관 채널에 게재한다.

행사가 대폭 축소되어 진행되는만큼 매년 시각장애인들과 많은 지역주민들이 참석해 함께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자리는 없지만 그 아쉬움과 빈 자리를 대신할 만한 색다르고 다채로운 공모전이 개최된다. 공모전에서 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참가자들은 기념식에서 표창과 함께 상금 수여식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점자를 홍보하고 타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들에게 모범이 되는 분들께 감사하는 표창 수여식도 이루어진다.

아울러 고령자임에도 불구하고 점자를 열심히 익혀 읽고 쓰기에 열의를 보여준 송태일과 컴퓨터, 모바일, 중국어, 문화해설사 등 시각장애인복지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재활에 대한 의지를 몸소 보여분 유재윤, 시각장애인 사회에 기여한 윤관옥, 시각장애인의 문화생활 향유를 위해 아름다운 목소리로 다양한 책들을 낭독봉사를 해주신 낭독봉사자 김낙효, 묵묵히 이용자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송암점자도서관을 위해 헌신하며 봉사해온 송암점자도서관 사서 홍지용 등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사회에 밝은 빛이 되어주시는 분들을 이번 기회에 축하하고 격려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인천시각장애인연합회 이규일 회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전국민이 힘든 시기이지만 이번 기념식을 통해 모두가 '점자'로 하나되어 즐기고 소통하고 축하하는 통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94회 점자기념일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인천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홈페이지 또는 송암점자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송암점자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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