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선임기자

인천시의회 '인천 섬 생태 및 지질연구회'(이하 지질연구회)와 인천시 생활환경과에서는 환경부의 백령·대청 지역 국가지질공원 인증(2019. 7.)에 따라 인천 섬들이 가지고 있는 생태·지질 및 역사적 가치 분석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22일(목)부터 24일(토)까지 2박 3일간 백령·대청도 현장답사를 진행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서는 '섬 유산 연구소'(소장 김기룡)의 안내로 진행되었으며, 환경부 국가지질공원 인증 관련 부서의 유훈수 환경국장도 함께 참석하였다. 대청도 현장답사(옥죽동 해안사구, 농여~미아동 갯티길, 매바위)와 백령도 현장답사(등대해안 자연동굴, 진촌리 현무암, 심청각, 두무진, 콩돌해안, 사곶천연비행장) 및 지역답사(중화동 교회, 백령도 소각장, 천안함 위령비)를 통해 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깊이 연구하고 섬 관광 활성화에 대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지질연구회 김병기 대표 의원은“작년 7월 백령·대청도가 국가지질공원이 지정되었지만, 해당 관광지 입구에만 안내판이 존재하기에 실제로 무엇이 생태·지질학적 가치가 있는지 파악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섬의 역사적 가치들을 각각의 특색 있는 스토리로 끌어내어, 관광에만 치우치지 않고 국가지질공원의 본질에 다가갈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 마련 등이 절실하다. 특히 ‘사곶 천연비행장’이나 ‘옥죽동 해안사구’와 같이 전 세계에서 극히 드문 천연자원이 인공적인 요소로 인해 파괴되고 있지만 복잡한 문제로 인해 해결되지 않고 있음을 인지했으며, 이에 대해 의회 차원에서도 많은 연구 활동과 정책 제언 등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 섬 생태 및 지질 연구회는 김병기 의원(부평구)을 대표 의원으로 백종빈(옹진군), 김준식(연수구), 김종득(계양구), 김국환(연수구), 임동주(서구) 등 6명의 시의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천 섬 활성화 및 섬 발전 정책 사례 연구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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