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한의 운세코칭] 타고난 사주가 겨울철에 태어나 수왕(水旺)한데 여기에 더불어 납음수(納音水)를 보는 경우라면 태과(太過)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타고난 사주원국이 수왕자(水旺者)가 납음수(納音水)에 해당하는 임계해자수(壬癸亥子水)를 보는 시기에는 물(水)이 범람하고 넘쳐서 홍수(洪水)를 이루는 때라고 할 것이다.
 
물(水)은 만물을 기르고 후생(厚生)을 하지만 지나치게 많아 넘치는 홍수는 만물을 휩쓸고 크게 해침이 일반적이다. 이는 비단 정(正)오행의 수(水)뿐만이 아니라 납음(納音)오행의 수(水)를 만나도 역시 홍수로 변하여 커다란 수해(水害)를 일으킨다고 할 수 있다.

타고난 사주원국에 토(土)가 있으면 둑(洑)이나 제방(堤防)으로써 방수(防水)를 할 수 있음이니 수해(水害)를 미연에 방지할 수가 있음이다. 그러나 사주원국에 토(土)가 없을 경우라면 홍수를 막아낼 수가 없음이니 수해가 필연적이고 결과적으로 만사가 물거품과 같은 수포(水疱)로 돌아가는 인생이라 할 것이다. 

물(水)은 항상 흐르고 떠돌아다니는 성정을 가졌음이니 한곳에 머물러 정착하기가 어렵고 단란한 가정을 이루기가 어려운 성분이다. 그래서 타고난 사주가 수왕(水旺)한 자는 방랑하는 버릇이 있고 동서를 유랑함이니 처자(妻子)의 인연이 박하다고 밖에 할 수 없음이다.

이렇게 타고난 사주가 수왕(水旺)한 자는 방랑하면서 세상물정을 다양하게 익힐 수가 있음이니 박학다식할 뿐만 아니라 천부적인 총명함과 재치가 있어 예능(藝能)에 능함이니 예술인으로서 크게 명성을 날릴 수가 있음이다.

타고난 사주에 탁수(濁水)는 득제(得堤)를 해야만 맑아져 청(淸)함을 이룰 수 있다. 그런데 수(水)가 병(病)들고 토(土)를 보게 되면 물(水)이 제재로 흐르지를 못하고 흙과 함께 엉켜서 몸부림을 침으로써 탁수(濁水)가 된다.

그러나 토(土)가 아니면 둑=제방(堤防)을 쌓을 수 없듯이 흐르는 물을 멈추게 할 수가 없다. 물(水)은 흐르는 동안 흙과 씨름을 하고 흙과 부딪히며 흙을 씻어냄으로서 탁류(濁流)가 되기 쉽지만 일단 둑=제방(堤防)에 의해서 흐름을 멈추게 되면 오히려 물속의 흙가루와 같은 흙의 기운들이 차분하게 물밑으로 가라앉힘으로써 탁수(濁水)가 깨끗한 청수(淸水)로 변할 수가 있게 된다.

따라서 타고난 사주가 수왕(水旺)하고 탁수(濁水)한 자가 토(土)를 얻어 둑=제방(堤防)을 쌓을 수 있게 되면 물(水)이 맑아지면서 총명해지고 슬기로워지며 평화로워지면서 삶이 안정이 됨이니 만사가 순조롭게 풀리면서 팔자가 형통을 하기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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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노병한:박사/한국미래예측연구소(소장)/노병한박사철학원(원장)/자연사상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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