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도 시작으로 11월까지 덕적, 자월, 영흥권 순찰예정

[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선임기자

옹진군은 지난 26일과 27일 이틀간 특정도서 구지도에 대해 '2020년 정기순찰 및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정도서란 사람이 거주하지 아니하거나 극히 제한된 지역에만 거주하는 섬으로서 자연생태계ㆍ지형ㆍ자연환경이 우수해 환경부장관이 지정하여 고시하는 도서로 현재 옹진군에는 23개소 139만5천934㎡의 면적이 지정되어 있다.

구지도는 자갈 및 모래해빈 등 지형경관이 우수하고 멸종위기종 1급 저어새, 노랑부리백로, 2급 검은머리물떼새가 서식하며, 저어새의 국내 최대 번식지로 2016년 12월 특정도서로 지정됐다.

이번 특정도서 순찰을 통해 도서 내 임목벌채 또는 훼손, 가축의 방목, 야생식물의 채취 등 불법행위를 조사했다.

또, 공무원, 연평면 주민이 함께 구지도내에서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실시해 이틀간 약 4톤의 쓰레기를 수거 및 처리했다.

옹진군 관계자는 "연평면 구지도를 시작으로 11월까지 덕적, 자월, 영흥권 특정도서를 순찰할 예정"이며 "정기순찰 및 해양쓰레기 환경정화를 통해 생태계와 경관이 훼손되지 않도록 관리ㆍ감독을 강화해 한층 더 깨끗하고 아름다운 청정옹진군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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