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생학습에 대한 열정과 도전, 진천군민의 의식수준 향상으로 이어져...복지부동 공무원 탈피, 강화된 역량속 아이디어 봇물

[진천=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관 주도의 사업은 지양하고 시민 참여와 주도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며 사람과 사람을 연결, 끊임없이 도전한다"

지난해 충북도내 유일하게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 네트워크(GNLC. Gl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에 가입된 진천군(군수 송기섭)의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이 주목된다.

주어지는 일, 명령에만 따르며 자리만 지키는 수동적-복지부동의 공무원 이미지는 역사의 뒤안길 쓰레기통에 이미 넣었다. 일하지 않으면, 배우지 않으면, 능동적이지 않으면 버티기 힘든 공직문화가 조성되었다.

거기에 공무원들의 친절문화가 자리잡힌 분위다. 군청과 진천교육지원청 등 하나같이 기계적이지 않으며 자연스러워 어제와 오늘이 새롭다. 기계적인 친절은 이미 말투와 표정으로 금방 드러난다. 열정과 도전에 친절까지 더해지니 작은 도농도시임에도 깔끔한 도시적 이미지의 품격이 느껴진다.

이런 변화된 모습은 평생학습에 대한 민-관의 남다른 도전과 열정이 작용했다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중부3군(증평군,진천군,음성군)을 넘어 충청북도를 넘고 대한민국의 코디네이터 도시로 다지기 위한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

최고의 평생학습도시 아일랜드 코크시, 유럽 도시와 국내 오산시, 광명시 등 GNLC 회원국들과의 정보공유와 지역의 어려움을 평생교육을 통해 해소하기 위한 역할로 늘 공무원들의 하루하루가 새롭다.

진천군평생학습센터 어재영 평생교육사는 "국제적 자매결연 도시와의 교류를 위한 해외연수와 행사 계획들이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된 상황이라 아쉽다"며 "시대에 맞게 국제컨퍼런스 행사를 기획하고 있으며, 진천군이 인구 9만의 작은 도농복합도시지만 그 어떤 도시보다 자부심 강한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 주도의 사업은 효율성이 없다. 돈으로 만들고 사는 것은 시대와 맞지 않으며 효율성이 떨어진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주민들 참여를 유도하며 상생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9일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아태지역, 유네스코 학습도시의 도전과 성장’ 주제를 다루는 국제 웹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72개 GNLC 회원 도시가 참여한다.

인천 연수구청 연수아트홀에서 일부 사전 녹화가 진행됐으며 29일 오후 6시에 줌(ZOOM) 화상회의로 펼쳐진다.

고남석 연수구청장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서울대 교수의 스페셜 강연, 유네스코 학습도시상 수상도시 및 특화도시의 성과 발표, GNLC 타 권역 네트워킹 사례 소개 등이 진행된다.

유네스코 국가평생교육기구 최운실 부의장(아주대 교수)이 좌장으로 펼치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코로나 시대를 넘어 뉴노멀 학습도시 미래를 향해 하나 되는 아시아-태평양 GNLC’라는 슬로건 아래, ‘비대면 사회에 따른 새로운 온오프라인 스마트 플랫폼 구축 방안’과 ‘아태 지역 GNLC 회원도시 간 정보 공유 및 연계 협력 방안’이 논의된다.

국내 최고 권위 기초자치단체 평가 정주환경 부문에서 군 단위중 유일하게 최우수에 선정되었던 진천군이 준비하는 국제컨퍼런스가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지 더욱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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