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유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직격탄을 맞으며 유럽 주요 국가 독일, 프랑스가 재봉쇄에 돌입한다.

프랑스는 오는 30일 0시부터 최소 12월 1일까지 전역에 봉쇄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다만, 처음 봉쇄령이 내려졌던 지난 3~5월과 달리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공공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공장과 농장 운영도 보건 수칙을 지킨다는 전제하에 가능하다.

하지만 식다오가 술집 등 비필수적인 사업장은 모두 문을 닫으며, 여건이 된다며 재택근무를 권고하기로 했다. 또 국경은 계속 열어놓지만, 지역 간 이동은 할 수 없다.

독일 역시 내달 2일부터 최소 한 달간 음식점, 주점 등의 요식업종과 영화관, 공연장 등 여가 시설 등 부분 봉쇄한다.

유럽연합(EU) 주요 핵심 국가인 프랑스와 독일이 봉쇄령을 내리자 28일 유럽 주식시장 주요 지수들이 2~4% 떨어지며 타격을 입었다.

앞서 유럽은 첫 번째 코로나 1차 확산으로 봉쇄조치를 하자 경제활동이 사실상 마비 상태가 되어 큰 위기가 왔었다.

28일(현지시간) 기준 유럽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프랑스가 3만643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탈리아 2만4991명, 영국 2만4701명, 스페인 1만9765명, 폴란드 1만8820명 등의 뒤를 이었다. 유럽 코로나 사망자는 2459명 늘어 25만7449명이 됐다.

국가별로는 영국 4만470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이탈리아 3만7905명, 프랑스 3만5785명, 스페인 3만5466명, 러시아 2만6935명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러시아가 34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국 310명, 프랑스 244명, 폴란드 236명, 이탈리아 205명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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