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서월선 기자
대구 달성군 가창댐에서 28일 수중안전진단 중 실종된 잠수사 A씨(남, 75년생)씨가 하루만인 29일 11시 23분에 숨진 채 발견됐다.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민간 합동수색팀은 이날 오전 11시23분쯤 119구급대원 13명과 민간잠수사 5명 등 18명을 동원해 수중 수색을 벌인 결과, 수심 10m 지점 취수구 안에서 실종된 A씨를 발견해 인양했다.
소방당국과 경찰 측은 28일 저녁 취수구 안쪽에 A 잠수사가 빨려 들어간 사실을 확인하고 수중용접과 절단 작업을 할 수 있는 특수구조대를 불렀으나 날이 어두워지고 수중 시야도 확보되지 않아 29일 아침일찍 수색작업을 재개했다.
소방·민간 합동수색팀은 이날(29일) 오전 10시 20분 취수구를 절단한 후 1시간쯤 후인 11시 23분 잠수사 A씨의 시신을 인양해 경찰에 인계했다. 이날 수성구조대와 수성대학교 응급구조과등 차량 5대(구조대 2대, 상동구급대1대, 민간잠수사 차량 2대)와 동아수중 등 18명의 인원이 구조에 참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중작업 중 가창댐 취수탑의 취수구가 가동되면서 A씨가 직경 60㎝ 취수구에 빨려 들어가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28일 오전 11시경 가창댐에서 보트운용사 1명과 잠수사 2명이 댐의 안전진단을 위해 수중탐사 중이었으며 민간수중탐사업체 소속 잠수사 2명이 물에 들어갔다가 A씨가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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