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동호 기자

사시는 소아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병이다. 두 눈이 정렬되지 않고 서로 다른 지점을 바라보는 눈의 움직임 장애다.

우리 아이 눈이 좀 이상하게 보인다면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30cm 앞에 물체를 바라보게 한 후 한쪽 눈을 잠깐 가렸다가 떼었을 때 가렸던 눈이 다른 위치에서 움직이는 경우, 멍할 때 한 쪽 눈이 바깥으로 돌아가는 경우 사시가 있을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

사시로 진단받았다면 수술 외에도 비수술 치료도 적용할 수 있다. 사시 수술 기법이 상당히 향상되었음에도 수술 후 입체시 획득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는 사시의 재발이라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사시치료에 있어 수술의 부담을 버리고 사시의 원인을 바로잡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도 필요하다. 이를 위한 교정치료는 사시의 중요한 원인을 개선하는데 필요한 방법으로 적용되고 있다.

눈은 근육에 의해 움직이지만 그 근육을 조절하는 것은 신경이다. 때문에 신경의 기능을 바로잡을 수 있는 교정치료로 사시의 원인 개선에 집중할 수 있다.

눈의 움직임에 관여하는 3개의 신경은 척추에 연결되어 있어, 틀어진 척추를 교정하면 신경 기능도 바로잡을 수 있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의 치료로 정기골요법 등의 섬세한 교정치료를 적용할 수 있고 뇌신경과 가장 가깝고 바로 연결된 곳을 바로 잡기 위한 치료가 요구된다. 신체에 부담을 주지 않는 섬세한 수기요법으로 척추의 시작인 골반부터 교정하는데 주력한다. 

한방에서는 체질을 고려한 약물치료를 교정치료와 병행하기도 한다. 척추 구조의 변형에 의해 손상된 주위 조직의 치료와 간헐성외사시 등의 증상 발생에 큰 영향을 주는 피로 누적도 약물치료를 통해 개선시키는데 힘쓴다. 

사시는 방치 시 시력이 정상 발달하지 못하고, 외모 콤플렉스를 갖게 될 수 있으므로 더 방치하지 말고 사시의 원인이 되는 뇌신경부분을 풀어주는 치료를 조기에 시도하는 등 사시의 원인을 바로잡는 노력이 요구된다.

도움말: 힘찬큐한방병원 임규성 대표원장(한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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