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미래차 보급에 속도를 내겠다며 "2025년까지 전기차 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에 20조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친환경 미래차 현장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찾아 "세계적인 치열한 경쟁 속에서 5년이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는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사업과 관련해 현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 6월 데이터 및 AI(인공지능) 전문기업 더존비즈온 방문을 시작으로 이번이 7번째다.

문 대통령은 "미래차는 자동차 산업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글로벌 자동차 기업을 제치고 기업가치 1위로 올라섰다"며 "정부는 2030년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를 향해 성큼성큼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대, 수소차 20만대를 보급하고 북미, 유럽, 중국 시장 진출을 촉진하겠다"며 "2차 전지 소재·부품·장비를 연 매출 13조 원의 신산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했다.

또 "2025년까지 전기차 46만대, 수소차 7만대를 수출하고, 부품·소재와 연관 산업 수출을 확대해 일자리를 늘리겠다"라며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전기차 주행거리 50%, 전비 10%를 향상하겠다. 수소차는 내구성과 연비를 개선해 북미, 유럽, 중국 시장 진출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자율주행차와 관련해서는 "2027년 세계 최초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할 것"이라며 "핸드폰처럼 수시로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전기차 충전소는 2025년까지 아파트, 주택 등 국민들의 생활거점에 총 50만기, 고속도로 휴게소 등 이동 경로에 1만5000기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의 수소차 넥쏘를 타고 행사장에 나타난 문 대통령은 "현대차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며 "오늘은 세계 최초로 수소차 판매 대수 1만대를 돌파하고 전기상용차 판매 역시 1만대 넘어선 날"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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