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영상회의 개최…“겨울철 더 안전한 도로관리 방안” 논의
➤호남지역 다수 유관기관 참여중, 올해 소방본부(전북, 전남) 추가

[전북=내외뉴스통신] 고영재 기자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지난 1월 도로 살얼음 사고 등에 대비해 출범한 ‘호남권 도로제설 KSP 협의체’를 확대 개편해 ‘호남권 도로안전 KSP* 협의체’로 운영키로 했다.

기존 협의체에는 익산국토청을 중심으로 4개 국토사무소(광주, 순천, 전주, 남원)와 지방경찰청(전남·북), 도로관리사업소(전남·북), 한국도로공사(전북, 광주전남),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공단 등이 참여하고 있었으며, 초기대응과 인명 구조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소방본부(전북, 전남)을 추가했다.

익산국토청은 10월 30일 ‘호남권 도로안전 KSP 협의체’ 회의를 통해 도로관리기관간 제설대책 공유, 순찰정보 공유, 인력·장비 지원 등을 통한 협력체계 강화, 제설효율화 방안 발굴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으며, 재해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사회관계망 서비스 등을 이용해 취약시간(23~07시) 인근지역 도로관리청간 기상정보 및 순찰결과 등을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특히, 도로결빙취약구간 도로살얼음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자동염수분사장치, 급경사·급커브 구간 노면홈파기, LED 결빙주의 표지판, 역주행 등 돌발상황을 감지하기 위한 스마트 CCTV, 기상상황에 따라 제한속도를 조정하는 가변형 속도제한표지 등 안전시설물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협의체 참여기관들은 ITS 사고 예방기능 강화를 통한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 맞춤형 시설개선으로 안심도로 조성, 교통안전 네트워크 활성화, 불법행위 단속을 통한 교통문화 개선 등으로 호남권 교통사고 줄이기에도 앞장서기로 합의했다.

박성진 익산국토청장은 “호남권 도로안전 KSP 협의체 운영을 통한 선제적 안전체계 구축으로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면서 “유관기관들과 함께 호남지역 도로를 더 안전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KSP(Knowledge Sharing Program) : 경험 등을 공유하는 정책 컨설팅 사업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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