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배우 남규리가 FA 시장에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30일 방송계 관계자에 따르면 남규리는 소속사 콘텐츠 난다긴다와 전속계약이 만료됐지만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결정해 FA 시장에 나오게 됐다.

1985년생으로 올해 서른 여섯살인 남규리는 걸그룹 씨야의 리드보컬이었으며 강민경과 함께 코어콘텐츠미디어의 비주얼을 책임졌다.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어렸을적 아버지의 빚 보증 때문에 집이 어려워져 친가가 있는 전남 순천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당곡고등학교 졸업 후, 2003년 명지전문대 실용음악과에 진학한 남규리는 한 학기만을 마치고 휴학한 후 가수가 되기 위해 오디션을 보기 시작했는데, 집에 손을 벌릴 수가 없어 햄버거집에서도 일했고텔레마케팅, 노트북 판촉행사 도우미 등 각종 아르바이트를 해야했다.

이후 1년간 YG 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다 2004년 피치 못할 사정으로 그만두게 되었고, 대인기피증까지 겪을 정도로 심한 절망감을 느꼈다.

이후 바이브의 류재현이 그녀를 음반 기획자 김광수에게 소개해줘서 오디션을 거쳐 다시 연습생이 되었고, 마침내 2006년 2월 김연지, 이보람과 함께 1집 앨범 The First Mind를 발매하며 3인조 여성 음악 그룹 씨야의 리더이자 리드보컬로 데뷔했다.

그룹에서 독보적인 외모 덕에 인지도나 TV에서의 출연 빈도 역시 타 멤버들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많았고, 2008년 이후로는 연기자로도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었다.

소속사 이전 문제로 인해 씨야에서 사실상 탈퇴되었으며, 한동안 연예활동을 중단했다. 2009년 8월 분쟁을 끝내고 이전 소속사에서 복귀한다고 발표했으나, 남규리 측에서는 이를 부정하며, 도저히 씨야로는 활동을 할 수 없다며 결국 합류가 불발됐다.

같은해 10월 아이비의 앨범에 작사가로 참여했으며, 2010년 1월 전 소속사와 계약 종결에 합의하면서 소속사를 옮겼다.

씨야 데뷔 초 송혜교를 닮은 외모로 주목받았으며, 2006년 말~2007년 초에 X맨을 찾아라에 자주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프로그램에서 췄던 이정현의 '줄래' 댄스가 검색어 1위를 차지한 적도 있고, 같이 출연했던 토니안과 열애설이 터지기도 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붉은 달 푸른 해', '이몽' 등에 출연했다. 현재 남규리는 MBC 월화드라마 '카이로스'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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