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중계에 자동으로 공을 따라다니는 AI(인공지능) 카메라가 심판의 머리를 공으로 인식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3일 외신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 인버네스 칼레도니안 시슬과 에어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자동으로 공을 쫓아다니게 설정돼 있는 건데 카메라가 자꾸 다른 곳을 향했다. 

카메라가 향한 곳은 심판의 머리였다. 알고보니 AI 카메라가 축구공을 심판의 대머리를 착각한 것이다. 

인공지능 카메라의 영상은 TV 중계에도 그대로 활용됐기 때문에, 중계진은 카메라가 심판의 머리를 쫓을 때마다 시청자들에게 사과해야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기를 직관할 수 없는 팬들은 큰 불편을 겪었으나 그러면서도 "다음부터는 대머리 심판들에게 모자를 씌워야 한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상황을 즐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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