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내외뉴스통신] 김의상 기자

충주시에서 열성적으로 추진한 비대면 귀농귀촌 장려프로젝트 ‘집에서 하는 귀농체험’이 뜨거운 성원과 함께 1기 과정을 마쳤다.

귀농체험 프로그램은 도심 생활권에 있는 사람들에게 낯설게 느껴지는 농촌의 일상적인 면을 소개하고 나아가 열정 어린 젊은 귀농귀촌인의 육성을 목적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정진영)는 지난 10월 6일부터 30일까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SNS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귀농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지난 2일에는 온라인 수료식을 마쳤다고 4일 밝혔다.

타지역 도시민 45명이 참여한 1기 교육프로그램에서 교육생들은 컴퓨터나 휴대폰을 통해 충주의 농촌생활과 농업교육동영상을 시청한 뒤 각자 지정한 주소로 배송된 귀농체험키트를 활용해 스스로 실습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시설하우스 ‘상추’편은 지역의 친환경 상추 농장을 상세히 소개하고 상추 파종 교육 영상을 통한 간접체험과 체험키트를 이용한 상추키우기 체험까지 충실한 내용으로 꾸려져 교육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1기 교육생들은 “상추를 키우는 게 이렇게 많은 기술이 필요하고 보람있는 일인 줄 몰랐다”, “농업은 전물가들이 대를 이어서 하는 일인 줄만 알았는데 이렇게 체험해 보니 신선하고 더 배워보고 싶다”는 등의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시는 이동이 어려운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프로그램이 도시민에게 농촌의 현장감을 성공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했으며, 직장을 가진 사람들도 시간·거리의 구애 없이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어 높은 참여율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집에서 하는 귀농체험’이 단순한 교육의 수준을 넘어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많은 분에게 생명을 키우는 보람을 선사하며 새로운 힘을 얻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며 “12월 중에 2기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니 충주의 농업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집에서 하는 귀농체험’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충주시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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