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부터 28일까지 자연미술큐브전 ‘12☓12☓12+자연’ 개최
39개국 250여 명의 미술 작가 참여…예술적 메시지 공유 자리

[충북=내외뉴스통신] 성기욱 기자

충청북도교육문화원(원장 양개석)은 이달 3일부터 28일까지 2층 ‘예봄갤러리’에서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자연미술큐브전 ‘12☓12☓12+자연’을 개최한다.

(사)한국자연미술가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자연미술큐브전은 가로, 세로, 높이가 같은 12cm 정육면체의 일정한 규격 안에 자연에 대한 작가의 생각과 다양한 표현 방식을 담아내고 있다.

지난 2017년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이어온 자연미술큐브전은 자연미술운동의 하나로 39개국 250여 명의 미술 작가들이 참여하며, 각기 다른 자연에 대한 예술적 메시지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우리가 현실로 겪고 있는 환경오염과 생태계의 교란 현상, 전 지구적인 이상기후와 지구 온난화 등의 문제는 현재를 사는 우리와 앞으로 이 땅에서 살아갈 세대 모두를 위한 전 세계인이 함께 직면하고 풀어내야 할 인류 공동의 과제라는 점을 상기시킨다.
현대 디지털문화의 급격한 발달로 인한 사람 사이의 소원해진 소통과 공감의 문제, 인간소외 현상 또한 이러한 자연과 사람 사이의 소통과 공감의 부재로 인한 문제를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전시회 기간 중 자연미술 체험 프로그램 ‘자연미술이 뭐지?’, 작가와 함께하는 자연미술워크숍, 나만의 큐브작품 만들기(매주 토요일 13시∼15시, 충북교육문화원 홈페이지 사전예약)를 진행하며, 전시 해설 안내를 매일(11시, 14시, 16시) 진행한다.

충북교육문화원 양개석 원장은 “이번 자연미술큐브전과 아카이브 자료전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자연미술과 지난 40년간 자연과 인간의 공존 미학을 추구하고 자연미술을 온 지구촌에 확산 시켜 나가는 과정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최 ‘미술창작 전시 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기금의 후원을 받아 개최되며 일요일은 휴관이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교육문화원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시담당자(☏043-229-2617)에게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번 자연미술큐브전 '12×12×12+자연' 전시는 전 세계에서 참여한 작가들의 독창적인 컨셉과 재료, 표현 방법과 독특한 시각적 메시지를 통해 우리가 늘 숨 쉬면서 온 몸으로 누리고 있음에도 잊고 있었던 '자연'에 대한 의미를 상기시키고 '자연미술'이라는 특별한 주제를 통한 소통과 공감을 시도해 볼 수 있는 성찰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w9749@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8347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