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100㎾ 미만 태양광 발전시설 자금 지원

[내외뉴스통신] 이희선 기자

전북 전주시는 2050년까지 탄소배출을 제로화하기로 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민간 태양광 발전설비 확대를 지원한다.

5일 전주시는 총사업비 1억 원을 들여 내년부터 100㎾ 미만 태양광 발전시설의 설치자금 융자 시 발생하는 이자차액(2%)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70㎾ 정도의 발전시설 60개가량의 이자차액을 보전할 수 있는 규모로 태양광 발전시설의 설치부담을 완화해 시설을 확대하고 에너지 자립률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자차액 지원을 통해 4200㎾ 정도의 발전소가 추가 설치되면 20년생 소나무 54만여 그루를 심는 효과로 2428톤의 CO2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시설은 물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전력판매형 시설 모두 가능하다. 다만 신청 당시 준공검사 및 전기 사용전검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여야 한다.

시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로부터 자유로운 전주를 만들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에너지 자립률 30%, 전력 자립률 40% 달성을 목표로 한 '에너지디자인 3040'을 실현키 위해 주력하고 있다.

한편, '에너지디자인 3040'은 시민참여를 바탕으로 에너지 자립도시를 구현하는 것이 핵심으로 도심 태양광 발전사업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전주시는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전기자전거 체험 및 에너지효율제품 보급사업 등 에너지 절약 및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에너지 자립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는 우선 순위를 미룰 수 없는 중요한 사안이다"며 "신재생에너지 시설인 태양광 발전의 설치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국부 이희선 기자 aha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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