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코로나 방역정책 인상적, 제주의 코로나19 방역정책 소개
제주의 친환경에너지 뉴질랜드와 함께 친환경 정책사업 관련 협력
제주도-뉴질랜드간 온라인 국제적 언어교환프로그램 추진 제안

[제주=내외뉴스통신] 추현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뉴질랜드는 코로나 대응상황과 정책을 공유하고, 탄소중립의 친환경에너지 정책사업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6일 제주포럼이 있는 롯데호텔 제주 연회동 VIP룸에서 필립 안소니 터너(Philip Anthony Turner) 주한 뉴질랜드 대사와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면담을 갖고 각 국의 코로나 대응상황을 공유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제주의 정책들을 소개했다.

필립 안소니 터너 대사는 “코로나19에 대한민국 정부와 제주도의 대응이 크게 인상적이었다”면서 “뉴질랜드에서는 엄격한 봉쇄조치를 내려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지만 제주도는 국내 교류를 활발하게 하고 있는데 불구하고 지역 감염이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아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지사는 “제주도는 공항과 항만에서 국경 수준의 엄격한 검역과 확진자에 대한 신속한 정보공유 및 경로추적, 도민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통해 도민을 보호할 수 있었다”며 제주의 코로나19 방역정책을 설명했다.

필립 안소니 터너 대사는 이어 “한국 정부가 2025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제주도가 좋은 예시가 되고 있다”면서 제주에 친환경에너지 생산시설이 유치되어 있는지 에 대해 질의했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에서는 규모는 작지만 풍력시범사업을 에너지공사에서 진행하고 있고, 풍력단지에서 생산된 잉여 전기를 통해 수소를 생산하는 P2G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어 제주도와 뉴질랜드가 함께 친환경 정책사업 관련으로 협력해 나가자는 의견에 대해 “에너지공사와 협의해 세부적인 논의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필립 안소니 터너 대사는 원 지사에게 제주도와 뉴질랜드 간 온라인 원격을 통해 학교 대 학교 또는 교실 대 교실로 국제적 언어교환프로그램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원 지사는 “제주도는 현재 국제학교도 운영하고 있어 뉴질랜드와 좋은 교류가 될 것”이라고 화답하며 “중·고등학교는 교육청 권한이기 때문에 뉴질랜드의 제안을 교육청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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