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선임기자

인천 연수문화원은 지난 7일 오후 2시 인천시 문화재자료 5호 원인재에서 성년이 되는 남녀 8명이 주인공으로 참여한 가운데 전통 성년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축하인원을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인원으로 제한했으며, 사전 행사 진행 요원들을 배치해 생활 방역을 준수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했다.

전통 성년식을 주관한 연수문화원 조복순 원장은 "연수문화원에서는 우리의 전통을 보존하고 성년자들이 성년이 되는 기쁨을 시민들과 함께 누리고자 전통 성년식을 개최하고 있다"라며 "전통 성년식을 통해 성인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번 성년식에서는 성년의례뿐만 아니라 연수문화원 '한마음 풍물', '알펜로제 어린이 요들단', '남성 시니어 중창단'’, '김명주 무용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됐다.

성년식에 참가한 관례자 유승준(20)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활동을 주로 하다 보니 성년이 된 것을 느낄 수 없었는데, 특별한 경험을 통해 어른으로서 인정받은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하며 "어려움 속에서도 안전하게 행사를 주최한 연수문화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연수문화원에서는 2013년부터 성년의 날을 맞이하여 우리 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지금까지 총 66명의 성년식을 진행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관객을 제한하고 부대행사를 진행하지 못했지만, 2021년에는 우리나라 전통 미덕을 이어나가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진행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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